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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하태경, 새보수당 첫 책임대표…8인 공동대표 체제"

등록 2020.01.04 0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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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손학규 대표 체제로 사당화 폐단 생겨"

"새보수는 공동대표단으로 대표 독재 방지 노력"

당분간 초재선 포함 8인 공동대표 체제…임기 한달

"안철수, 바른미래 복귀 쉽지 않아…우린 열려있어"

"한국당과의 통합은 3대 원칙 수용 시 논의 가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단준비위원장 및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 창당및 바른미래당 탈당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의원 8명과 바른정당계인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 구상찬·정문헌·진수희·이종훈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2020.01.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단준비위원장 및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 창당및 바른미래당 탈당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의원 8명과 바른정당계인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 구상찬·정문헌·진수희·이종훈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2020.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는 5일 창당대회를 여는 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를 맡는다. 새보수당은 창당 후 한동안 8인의 공동대표단 체제로 운영하며 책임대표를 순환식으로 맡을 예정이다.

새로운보수당 오신환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일단 창준위원장을 하고 있던 하태경 의원이 일단 첫 번째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다"며 "공동대표 8명으로 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책임대표제를 순환식으로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체제로 거의 사당화돼서 그 폐단에 대해 저희가 싸워온 것 아니겠나"라며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고 회복하기 위해 공동대표단 체제로 시작한다. 어느 한 당대표가 독재할 수 없도록 당헌당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초재선 중심으로 공동대표를 한다"며 "그 외에 이제 원외나 청년들 이렇게 같이 참여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8인의 현역 의원 중 초재선 의원은 초선 정운천·지상욱 의원, 재선 오신환·유의동·하태경 의원 등 5명이다.

오 의원은 "책임대표의 임기는 한 달 정도"라며 "기존 정당의 포메이션도 바꿔서 젊은 정당을 표방하려고 한다. 의사결정구조 등을 조금 더 민주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손학규 대표가 '자기가 언제 사퇴한다고 했냐'고 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저희로서는 여전히 열어놓은 상태에서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당 안철수계 의원님들하고는 오늘도 여러 분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며 "계속적으로 서로의 정서적 교감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의원은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보수 통합은 오래전부터 유승민 전 대표가 이미 3대 원칙을 표방을 했다"며 "그 세 가지 조건을 진정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면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과의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황교안 체제에서 다 허물고 새로 지어야 되니까 그런 것들이 가능할 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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