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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테슬라, 7일 일반고객에 인도…모델Y 계획도 발표

등록 2020.01.07 1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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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직접 참석해 흥에 겨워 춤춰

"상하이 정부 지원 덕에 기적같은 일 발생"

[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는 7일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중국 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식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다. 2020.01.07

[서울=뉴시스]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는 7일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중국 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식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다. 2020.01.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7일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가격도 애초보다 9% 인하됐다.

중국 인터넷 언론 펑파이 신원 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인도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또 테슬라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2019년은 테슬라에게 매우 평범하지 않는 한 해"라면서 "상하이 정부의 지원이 없었다면 '1년안에 공장건설, 생산 개시, 제품 인도'라는 기적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식에 참여한 우칭(吳淸) 상하이시 부시장은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을 세운 것은 현지 경영 환경이 우수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자동차 산업은 상하이 지주 산업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한편 앞서 3일 테슬라는 공식 위쳇을 통해 “7일부터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일반에 인도되기 시작하고, 정부 보조금과 세금 우대 정책까지 적용하면 그 가격은 29만9050위안(약 5003만원)”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작년 5월 모델3' 판매 가격을 32만8000위안으로 책정했지만, 이후 35만5800위안으로 인상했다. 회사는 다시 가격을 32만3800위안으로 낮췄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보조금은 2만4750위안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 15대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다만 첫 인도분은 모두 테슬라 중국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미중 무역협상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1월 상하이에 첫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7일은 상하이 공장 정초식(주춧돌을 올리는 일을 기념하는 식)이 열린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25만대가량이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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