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한 폐렴' 재난문자 발송…"증상시 1339·보건소 문의"

[성남=뉴시스]김선웅 기자 =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이날 오전 8시39분께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응 경계 단계로 격상(1월27일)했다"며 "중국 방문 후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시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전날 오후 7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방역대책반을 만들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정부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8일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지하철, 버스를 비롯한 시민과 접촉이 많은 종사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즉시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 있는 확진 환자는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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