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후베이성에 마스크 130만개 공급…"개당 340원"

등록 2020.02.13 23:3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심 안정에 도움

中, 후베이성에 마스크 130만개 공급…"개당 340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근원지인 후베이성에 2위안(약 34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 130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1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는 “후베이성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당국은 시중에 130만개의 민간용(비의료용) 마스크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후베이성 내 각 약국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각 “공급업체들은 1위안의 단가로 약국에 공급하고, 약국은 2위안의 고시 가격으로 시장에 팔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우한시는 그동안 심각한 의료 자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마스크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인구가 11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급 조치는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중국 중앙 정부는 우한시 지원 조치 일환으로 국가 비축분 냉동 돈육 2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첫 물량은 11일 도착했고, 나머지 물량은 오는 15일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자 중국 정부가 작년부터 가격 안정 조치로 국가 비축분 냉동 돈육을 시중에 방출한 적이 있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 이후 비축분을 방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