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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환자, 老老케어 도시락 봉사…"5일 발병 이후 배달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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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7 16:39:30  |  수정 2020-02-17 16:40:00
"노인복지관 1일부터 휴관…발병일은 5일"
"종로 명륜교회 관련은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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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와 그의 아내인 30번째 환자가 격리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이 선별진료소 뒤로 보이고 있다. 2020.02.17. dadazon@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지만 발병 이후에는 배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원래 '노노(老老)케어'의 도시락 배달봉사를 하신 것으로 파악을 했다"며 "그런데 발병 이후에는 배달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지금 동선을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29번째 환자가 다닌)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2월1일부터는 계속 운영을 안 하고 휴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병일이 2월5일이기 때문에 도시락 배달은 하지 않으신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29번 환자의 도시락 배달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령·저소득·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역사회 내 2차 감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질병당국에서 발병일 전후로 배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학조사 결과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접촉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질병당국은 현재 29번 환자가 지난 5일부터 마른 기침 등의 의심증상을 보였다고 판단, 발병일 전날인 지난 4일부터 환자의 이동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29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4일 이동경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추가로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 또 4일 이동경로 역시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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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서울 종로구 일대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11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현재까지 중대본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29번 환자는 발병이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종로구 신중호내과의원을 2차례, 같은 지역 강북서울외과의원을 6차례씩 찾았다. 종로구 봄약국과 보람약국도 각각 2차례 들렀다.

이후 지난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으며, 코로나19 확진판정 후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9번 환자의 부인인 30번 환자도 지난 16일 양성으로 확인돼 같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확진자 2명(6번·21번 환자)이 발생한 명륜교회와 29번 환자와의 연관성도 한때 제기됐으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당국은 확인했다.

동대문구 신설동 바둑 기원 방문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감염원 조사를 위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일부 장소에서 유증상자나 해외여행자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내일 추가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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