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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31번 환자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더 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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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9 15:10:08
31번 환자, 잠복기에 2번·증상발현 후 2번 예배에 참석
교회 추가 확진자 10명·접촉자 166명…확진자 증가할 듯
정은경 "현장대책반, 교회 노출자 전면조사계획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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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0.02.1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31번째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두 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교회에서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의심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31번 확진자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중 유증상자가 더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9년생 한국인 여성인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했다.

19일 오전 새로 확인된 환자 10명이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와 동일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녔다.

대구시에 따르면 34번(24·남·무직), 35번( 26·여·무직), 36번(48·여·무직), 42번(28·여·카페아르바이트), 43번(58·여·한국야쿠르트), 44번(45·여·미확인), 45번(53·여·무직) 등이다. 이들은 13일부터 17일 사이 증상이 발현됐으며 모두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영천에 사는 39번(61·여), 41번(70·여)환자도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경북 영천에서 나온 37번(47·남) 환자는 신천지 교인인지 현재 확인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하기 전 잠복기 중 2번, 병원에 입원한 후 2번 총 4번 교회를 찾아 밀폐된 공간에 신도들에게 노출됐다. 31번째 환자와의 접촉자는 지금까지 166명이 확인됐으며 접촉자들은 병원격리 및 자가격리된 상태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서 지금 11명이 그 교회와 관련된 사례가 발생을 했기 때문에 뭔가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면서도 "어느 날짜에 어떤 층에서 예배를 봤는지에 대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서 어느 분이 지표환자이고 누가 감염원이었는지에 대한 것은 아직은 31번째 환자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좀 더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교회 예배 등 집단행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할 것인지 여부는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 단위로 정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환자가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대책반이 교회에서의 노출자에 대한 전면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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