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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1만2천여명 신도 명단 정부에 공개…유증상자 우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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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5 22:45:14  |  수정 2020-02-26 00:14:20
정부 "보안 전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로 명단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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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 과천시 신천지예수 교회 부속시설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수없어 과천본사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2020.02.25.(사진=경기도제공)

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21만여명의 명단을 교단으로부터 건네 받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예수교회의 협조에 따라 교인 21만2000여명 명단을 받았다"며 "보안을 전제로 이를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 977명 중 확인된 신천지 관련 환자는 501명이다. 51.2%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유증상자부터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교육생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이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9300명과 감염이 가능한 위험 시기에 타 시·도에서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2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토록 했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들의 전수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90명 등을 대구로 파견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진원인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해 "신천지에서 제공한 시설명단이 170개였는데, 서울시에서 94개소를 추가로 더 파악하게 됐다. (신천지가) 시설 명단을 (정확하게) 다 주고 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도 파악해야 하지만, 이들이 제공한 명단에 의지하지 않고 경찰 등과 협력해 더 확인하고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에서 제공한 명단을 서울시도 받았는지 여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서울시도 신천지 본부와 대화 나누고 있는데 신천지에서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 전체 신천지교 명단을 주겠다고 했으니 입수되는대로 서울시도 받기로 했다"며 "명단을 받는 즉시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증상이 있는지, 대구 집회 참석여부 등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을 실시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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