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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국내 혈장치료 3건…中 11명 중 1명 퇴원·나머지 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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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2 15:07:28
"혈장 관련 지침, 전문가 의견 최종 수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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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재환 김정현 기자 = 질병에 감염된 후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이 국내에서 3명의 환자에게 시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11건의 혈장 치료가 진행됐으며, 대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치료를 위해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며 "당시 혈장 채혈은 9명으로부터 했고, 중증 메르스 환자 3명에게 치료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일단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직 치료 효과에 대해 임상 전문가 사이에 의견 일치가 이뤄진 상황은 아니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 부본부장은 "최근 중국에서 11명 감염자에게 혈장 치료를 시도했더니 1명이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보고가 중국의 질병관리센터에서 있었는데 국내·외적으로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완치자의 혈장 채혈 지침 제정안을 준비해 전문가의 의견을 최종 수렴하고 있다. 학회와 관련해서는 이미 의견 수렴을 일부 했다"면서도 "일단 완치돼야 하고 격리해제가 이뤄진 후에 현재 지침 안에서는 14일이 경과한 사람에 대해 채혈을 할 수 있고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혈된 혈액에 대해 일반 혈액과 마찬가지로 공유된 혈장이 혈액형에 맞춤돼야 하고 감염병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간단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실제로 혈장 치료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절차나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임상 전문가들이 좀 더 검토하고 논의해서 이런 지침이 시행된 후에 치료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서 활용될 수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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