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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어·중국어로 만나는 신라 천년 궁성 '경주 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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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8 1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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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경주 월성 전경. 2019.03.20(사진= 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신라 천년의 흔적이 담긴 경주 월성이 외국어 전문가와 관광객들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소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외국인들을 위해 신라 궁궐이 있던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을 소개하는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료집 4종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 월성은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외국인들의 방문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해 최근 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를 감안해 이번에 3개 외국어 안내 자료를 제작하게 됐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는 기존에 한글로만 제작돼있던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영어명 Royal palace of Silla Millennium, Wolseong·중국어명 新罗之千年王宫, 月城·일본어명 新羅千年の宮城, 月城) ▲경주 월성 발굴조사(영어명 Gyeongju Wolseong Excavation Research·중국어명 庆州 月城 考古调查发掘·일본어명 慶州 月城 発掘調査) ▲월성 해자(영어명 Wolseong Moat·중국어명 月城护城壕·일본어명 月城の垓子)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영어명 Flowers, trees and animals of Wolseong·중국어명 月城的花,树木与动物·일본어명 月城の花、木、そして動物) 등이다.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12쪽)은 2017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연구소가 경주 월성에서 발굴한 조사 성과를 담은 전문가용 자료집이다. 경주 월성 발굴조사(8쪽)와 월성 해자(8쪽),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8쪽)은 월성과 해자 발굴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조사 성과, 월성에서 출토된 동・식물 자료 등을 간단한 안내 글과 사진으로 쉽게 소개한 관광객용 안내 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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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외국인 전문가·관광객 위한 ‘경주 월성 이야기'.(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4.8 photo@newsis.com
이번 안내 자료 번역에는 해당 언어권에서 유학한 이들이나 원어민을 함께 참여시켜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표나 그림 속에 들어간 내용도 번역했다.

연구소는 이번 외국어 안내 자료를 해설 프로그램인 '월성이랑(月城以朗)'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상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월성이랑' 해설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이며 운영 재개가 결정되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안내 자료 발간을 계기로 최근 영화나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우리나라 전통문화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 월성이 전 세계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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