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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법인 출범…"올해 매출 4조 이상 달성 계획"

등록 2020.04.28 0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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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시장 통신 3강 체제로 재편"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텔레콤 제공)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합병법인이 오는 30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합병 인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유료방송 시장은 KT 계열(KT와 KT스카이라이프 31%), LG 계열(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25%), SK 계열(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24%) 등 통신 3강 체재로의 재편이 마무리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SK브로드밴드는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 올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ICT 산업에서 글로벌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료방송 플랫폼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미디어 플레이어들과의 협력 확대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자 합병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합병이 유료방송을 넘어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에 혁신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출처: SK텔레콤)

(출처: SK텔레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은 "IPTV 서비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케이블TV 본연의 공공성과 지역성을 더욱 강화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익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가입자 기반 확대 가속화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 경쟁력을 동반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콘텐츠의 질적·양적 경쟁력 강화, 지역채널 투자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OTT 서비스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활용 및 제휴상품 출시 등 SK ICT 패밀리 간 미디어 사업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적용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이상 트래픽 실시간 감지 및 자동차단 솔루션을 케이블TV 서비스에도 적용해 네트워크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SK남산그린빌딩 (사진=SK텔레콤 제공)

▲SK브로드밴드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SK남산그린빌딩 (사진=SK텔레콤 제공)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티브로드 고객이 이용 중인 케이블TV 서비스 품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TV의 품질 개선을 위해 ▲23개 채널 HD 고화질 전환 ▲기존 HD 채널 및 VOD 대상 화질/음질 개선 ▲UHD 채널 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 출범을 기념해 케이블TV 서비스에도 결합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케이블TV 고객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SK브로드밴드 IPTV 고객이 8VSB(셋톱박스 없는 케이블TV 상품)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 대상을 케이블TV 서비스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케이블TV의 디지털케이블 이용 고객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월 6600원(인터넷 5500원+디지털케이블 1100원)이 할인된다.(3년 약정 시)

이 밖에 SK브로드밴드 IPTV를 이용 중인 고객이 댁내에서 케이블TV 8VSB 상품(케이블 다이렉트)을 추가로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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