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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현안 해결한다…지역관광추진조직 12개 선정

등록 2020.04.29 14: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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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24일 온달평강로맨스길(소백산 6자락길)에서 걷기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길.2018.11.06.(사진=단양군 제공)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24일 온달평강로맨스길(소백산 6자락길)에서 걷기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길.2018.11.06.(사진=단양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익산문화관광재단 등 지역 관광관련 단체 12개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이 같은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주민과 정부의 중간 단위 조직으로 기초지역 단위에서 관광 기획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지역은 ▲강원 평창군 ▲경기도 고양시 ▲충북 단양군 ▲충북 제천시 ▲충남 보령군 ▲충남 홍성군 ▲전북 고창군 ▲전북 익산시 ▲전남 강진군 ▲전남 여수시 ▲경북 고령군 ▲경북 포항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주민 주도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사업을 연계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역주민 주도형 익산역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이색콘텐츠를 개발해 익산역을 관광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포항문화관광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심 유휴공간에서 행사, 공연 등을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여수시관광협의회는 도심 시내관광 상품을 직접 운영하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푸소(농박+농촌체험)' 상품과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사업을 기획한다. 단양군관광협의회는 '단양 오고(5GO)' 임무여행(미션투어)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관광안내판 개선과 친절 서비스, 인력 양성 등 찾아오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내세운 곳들도 있다.

【고창=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을 대표하는 '청보리밭축제'가 공음면 일원에서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지난 21일 관광객이 청보리밭을 찾아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있다. 2017.04.23. (사진 = 고창군 제공)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을 대표하는 '청보리밭축제'가 공음면 일원에서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지난 21일 관광객이 청보리밭을 찾아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있다. 2017.04.23. (사진 = 고창군 제공) [email protected]

고창문화관광재단은 관광안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는 고양시 맛집, 멋집 인증과 인증업체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은 보령관광 해설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일부는 지역관광 실태조사 및 관광 연계 시스템 운영 등을 사업계획으로 제시했다. 고령군관광협의회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인 '고령 관광정보 시스템(GTIS)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주식회사 행복한 여행나눔은 홍성 관광분야 민관 협의체인 홍성관광통을 만들어 관광안내 통합콜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창군관광협의회는 평창군의 관광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누리집을 제작하고 제천시관광협의회는 제천 북부권과 도심권의 관광실태를 조사해 지역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이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다음달 중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1억5000만원, 지방비 1억원 등 사업비 총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분권시대 지역 중심으로 관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 발굴로 지역관광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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