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단계적 등교수업 “만반의 준비”
학생 안전 최우선으로 일일 발열체크, 책상 띄어앉기 등
방역과 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학교생활 추진
(사진= 인천시 제공)
박남춘 시장은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논현고를 찾아 등교 시 출입자 발열체크와 손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 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보건실과 일시적관찰실(학교 내 별도공간)이어 교실과 급식실을 찾아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책상간 거리두기, 급식실 위생관리 상황 등을 확인하고, 등교수업 시작에 따른 방역 준비에 노력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등교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두 번(등교 시·급식 전)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책상을 한줄씩 배치하고,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복도나 급식실 이동 시에도 서로 앞뒤 간격을 유지하고 급식실에서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띄어 앉도록 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교실의 모든 창문 중 3분의 1이상 개방해놓은 상태에서 가동할 수 있고, 내부 순환방식의 공기청정기 사용은 금지한다.
또 학생들은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등교 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군·구를 통해 유치원과 학교에 손소독제, 마스크,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 9종 31만57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집단감염취약시설인 유치원, 학교와 군·구 보건소간의 핫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감염병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증상자 일일보고를 통한 신속한 검사 조치 등 상시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버스와 택시 내부에 비치했던 손소독제를 관내 520여개 초·중·고 인근에 위치한 버스승강장 1020개소에도 비치를 완료했다.
박남춘 시장은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해주신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등교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조금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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