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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작업장내 노트북·키보드·마우스에서도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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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9 15:03:31
"살아있는 바이러스인지는 확인 안돼"
"신발서 바이러스 검출은 사실이 아냐"
"택배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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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5.2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정현 기자 =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실시한 검체를 시행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노트북, 키보드 등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오후 2시2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환경 검체를 시행해 67건 정도 검체를 확보해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2층 작업장에 있는 안전모, 2층 여러 군데에서 검체를 채취한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등 주로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사무용품들에서 일단 양성이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 정 본부장은 "어제(28일) 브리핑 때 신발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전달이어서 정정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감염자의 비말이 이런 환경에 묻어있다가 손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환경 검체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유전자 검사에서 일단 양성이 나왔다는 것이다. 저희가 유전자 검사의 CT값이라고 해서 바이러스의 농도를 보는 수치가 있는데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며 "PCR이 양성이라고 해서 그게 다 살아있는 바이러스, 전염력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력에 대한 것은 좀 다른 이야기고, 오염이 된 적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배양검사 등을 해봐야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그때까지 생존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29일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유전자 증폭 검사 방법인 PCR 검사로는 죽어있는 바이러스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전파력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라도 PCR 검사에서 검출되면 양성 판정이 나올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어쨌든 거기에 바이러스의 흔적이 있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쓰는 공영 물건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배를 통한 감염 전파 위험에 대해 정 본부장은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굉장히 제한돼있고 그런 의미로 감염의 가능성이 낮다"며 "환경 검체에서 양성이 나온 것이 살아있는 바이러스인지에 대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2명이 발생했다. 이 중 72명이 물류센터 내 근무자이며 나머지 30명은 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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