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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영희·박지훈 "김어준 '뉴스공장' 부럽지 않아…우리요? 부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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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24 14:23:00  |  수정 2020-06-24 14:39:11
TBS TV '뉴스공장 외전-더 룸' 1주년
"타방송 못하는 민감 시사 과감 전달" 차별화
"김어준·무소속 홍준표 의원에 나와주이소"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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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TV 시샤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에 출연하는 MC 노영희 변호사(왼쪽부터),  박지희 TBS 아나운서, 박지훈 변호사. (사진=TBS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BS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에는 TBS FM라디오 '뉴스공장' DJ 김어준이 나오지 않는다. 24일 1주년 특집 방송을 준비한 MC 노영희 변호사, 박지훈 변호사, 박지희 TBS 아나운서는 '더 룸'을 '뉴스공장' 부럽지 않을 만큼 키워냈다.    
  
노 변호사, 박 변호사, 박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공장 외전 - 더 룸' 1주년 특집 방송 '2020년 대한민국의 진보 그리고 보수를 말하다'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김어준 출연 없이도 1년을 이끌어 온 데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예전에는 '뉴스공장'과 기생 관계였다"고 인정한 노 변호사는 "요즘에는 김어준이 (이 프로그램을) 너무 신경을 안 써 준다"며 "프로그램 이름 '뉴스공장 외전'이면 한 번쯤은 나와 줘야지. (김어준에게) 출연해 달라 사정해보기도 하고 두 번이나 부탁했는데 (김어준은) 절대 안 나온다".고 투정을 부렸다.

이어 "요즘에는 '뉴스공장'에서 독립해서 '더 룸' 답게 살아보자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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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TV 시샤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에 출연하는 MC 노영희 변호사(왼쪽부터),  박지희 TBS 아나운서, 박지훈 변호사. (사진=TBS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초반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건 '뉴스공장 외전'이란 타이틀 덕"이라고 생각하는 박 변호사는 "'뉴스공장'과 김어준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뉴스공장' 팬들이 처음에는 프로그램 이름에 속아서 우리 방송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들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우리가 '더 룸'만의 색깔로 방송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끔은 우리 프로그램이 아침에 TV로 방송되는 '뉴스공장'보다도 인기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며칠 전 '뉴스공장'에 갔는데 김어준이 '더 룸 아직 안 없어졌냐'고 물어서 '이제 1년 넘었다'고 이야기하고 왔다"고 자랑했다.

박 아나운서도 '더 룸'만의 색이 진해지길 원했다. "'뉴스공장'의 색깔을 더 많이 빼고 '더 룸'의 색깔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다른 방송사에서는 쉽게 다루기 힘든 민감한 시사 문제를 시민들이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전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봐주면 좋겠다.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10년 20년 TBS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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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TV 시샤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에 출연하는 MC 박지훈 변호사(왼쪽부터). 노영희 변호사, 박지희 TBS 아나운서 (사진=TBS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은 각양각색의 시사 전문가와 유튜버를 통해 하루 이슈를 더 기발하고 심층적으로 담아내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지난해 6월24일 처음 방송 후 '더 룸'은 유명 유튜버들을 패널로 기용하면서 점차 자신만의 프로그램 색깔을 찾아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검찰 개혁 시리즈 1부 '검찰, 그들은 누구인가?' 편은 TV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뉴스 공장'보다 높은 시청률 1%대를 기록했다. TBS의 채널 번호가 IPTV에서 뒷순위(KT 214번, SK 167번, LG 245번)임을 고려하면 이는 큰 성과다.

여기에 그룹 'EX'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미에 이어 후임으로 박 아나운서가 보조 MC로 출연해 유튜브 실시간 댓글 소통 창구로 활약하면서 이 프로그램은 방송 중간에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쌍방향 방송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내며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노 변호사와 박 변호사와의 호흡도 부부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잘 맞는다는 평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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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TV 시샤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 일러스트  (사진=TBS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노 변호사는 박 변호사와의 호흡에 대해 "시사라고 하면 딱딱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박지훈 변호사는 엔터테이너 기질이 있고 재미있다"며 "처음에는 박지훈 변호사가 이 사명감으로 많이 맞춰줘서 이제는 되게 편한 사이가 됐다"라고 만족해했다.

박 아나운서도 "둘은 정말 부부 같다고 생각한다"며 "두 분이 겉으로는 서로 퉁명스럽기도 하지만 실제 방송을 해보면 서로를 배려하는 게 진행 중에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이에 박 변호사는 TBS 개국 30주년 기념 돗자리 굿즈에 그려진 '더 룸' 일러스트를 언급하며 "부부 아닙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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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BS TV 시샤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 촬영 현장 (사진=TBS 제공) 2020.06.24. photo@newsis.com 
이 프로그램 성장에 각 분야 전문가, 정치인, 저명인사 등 초대 손님들의 도움도 있었다. 주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표창원 전 의원 등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저녁 9시30분에 방송된 1주년 특집 방송 '한국의 보수와 진보, 그리고 386을 말하다'에서 그 동안 출연했던 초대 손님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래도 노 변호사의 김어준에 대한 구애는 계속된다. 가장 섭외하고 싶은 인물로 김어준을 꼽은 노 변호사는 "김어준을 섭외하고 싶은 건 그의 방송 스킬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며 "나랑 동갑이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는데 요즘에 자꾸 더 룸에 나오라고 연락해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어준에게 "김어준 씨 있을 때 잘하세요. 그렇게 콧대 높게 살면 안 됩니다(하하)“라며 ”'더 룸' 한 번 나와 주세요"라고 출연 요청을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홍 의원은 동문 선배인데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는 2번이나 출연했었는데 여기는 안 나온다"며 "홍준표 선배님 '더 룸'에 꼭 한번 나와주이소"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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