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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한 건물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접점…추가확진 우려

등록 2020.06.30 1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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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연령층 100여명 이상 출입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6.30.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나온 가운데 이 중 3명이 동구의 한 건물과 접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주로 60~70대가 출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지역에서는 34번부터 44번 확진자까지 11명, 전남에서는 21번부터 24번까지 4명 등 총 1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전남대·조선대·빛고을전남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광주 확진자 37번과 43번, 44번 확진자 3명은 동구 충장로 10층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9시부터 9시15분까지 15분동안 이 건물 사무실에 머물렀다.

또 43번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확진판정을 받기 앞서 29일 오전까지 주로 이 건물에 머물렀던 것으로 동선이 파악되고 있다.

44번 확진자는 주로 목포와 신안 등 타지역을 방문했다.

37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34번 확진자와 북구 두암동 한방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피스텔 형태인 이 건물에는 주로 60~70대가 자주 출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건물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사무실 직원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됐음에도 60대·70대 노인들이 '들어가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었다"며 "출입 제한 전에는 많게는 100명이 출입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43번 확진자가 판정을 받기 앞서 이 건물에 주로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동선이 파악되고 있어 밀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확인이 되면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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