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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고용부, 지지도 소폭 하락에도…8개월만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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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0 09:00:00
뉴시스 18개 부처 6월 정책 지지도 평가조사
평점 소폭 줄어 45.8점이지만 올해 최고 순위
중도층 지지 늘어나는 모습…재정 사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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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고용노동부. 2020.07.09.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6월 고용노동부(고용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 점수가 5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부처별 순위는 8개월만에 다시 12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순위다.

뉴시스가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개 행정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는 12위를 차지했다.

고용부가 지난달 받아든 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5월 이래 고용부가 1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0월뿐이었다. 올 초 순위도 1·2월 17위에서 3월 1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사업을 집행하며 4월부터 순위는 개선되고 있다. 4·5월 순위는 13위였다.

다만 6월 정책에 대한 긍·부정 평가는 소폭 부정적으로 변화했다.

고용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월 41.8%에서 1.3% 낮아진 40.5%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34.4%, 3월 35.8%, 4월 39.0%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로, 지금까지 획득한 점수 중 2번째로 높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월 42.3%보다 1.6% 올라 43.9%을 기록했다. 이 역시 2월 53.0%, 3월 51.8%, 4월 46.0%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로,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치다.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5월 15.9%에서 0.3% 낮아진 15.6%였다.

긍·부정 평가가 낮아지며 평가간 격차는 5월 0.5%까지 좁혀졌다 다시 3.4%로 벌어졌다.

부처별 긍정평가 순위에서는 5월 9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8위를, 부정평가 순위에서는 5월과 동일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위였던 상황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5월 26.6% 보다 0.5% 늘어 27.1%로 18개 부처 중 2번째로  높았다. 고용부 보다 높은 수치는 법무부(27.9%)가 유일했다. '매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5월 보다 1.2% 늘어 1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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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용노동부 로고. (자료=뉴시스DB)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5월 7.8%와 비슷한 7.9%였다.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5월 34.1% 보다는 줄어든 32.6%를 기록했지만, 4월 29.3%와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다.

전체적으로 정책 평가를 보면 중도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정 사업을 펼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을 진행하고 있다.

100점 만점으로 집계되는 지지도 점수는 45.8점으로 5월(46.8점)보다 1.0점 줄었다. 그러나 이 역시 3월 41.5점, 4월 45.1점과 비교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5월 최고점을 찍기 전까지 고용부 최고 점수는 지난해 8월 39.7점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번 평가에 ▲'임금 체불 청산 지원 융자' 이율 인하 ▲전 업종에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 시행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확대 ▲'고용허가제' 폐해 지적 방송에 대한 엉터리 해명 논란 등이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재정 사업 처리 과정에서 생긴 문제도 긍정평가를 낮추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특고·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에 월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신청이 폭주하며 지급이 지연돼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에도 고용부에 대한 평가는 완만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용부는 실업급여, 휴업수당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위해 역대급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보다 5000억여원이 늘어난 7조118억원이다. 

직업별 정책 수행 지지도를 보면 사무직에서 5월(50.4점)에 이어 6월에도 51.9점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고용부 정책과 연관성이 높은 노동직은 43.1점을 매겼다. 노동직군 점수는 5월(46.9%)보다 낮아졌지만 올 1~3월 20~30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연령별 지지도 평점은 30대에서 5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연령에서 40~50점 사이 점수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청년층(18~29세)은 41.5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 평점은 남성이 45.9점, 여성이 45.7점으로 각각 5월보다 0.4점, 2.2점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과 무선 전화면접(10%)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시점은 지난 5월25일과 6월18일이다. 리얼미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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