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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두총영사관도 72시간내 폐쇄돼야" 환추스바오

등록 2020.07.24 16: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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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정부는 24일 미국 정부에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의 폐쇄를 공식요구했다. 사진은 청두 미 총영사관 입구 모습. <사진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2020.07.24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는 24일 미국 정부에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의 폐쇄를 공식요구했다. 사진은 청두 미 총영사관 입구 모습. <사진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2020.07.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미 보복조치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그 시한은 미국과 동일하게 “72시간 이내”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24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미국 측에 청두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하면서 ‘대응의 원칙’에 따라 72시간내 폐쇄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후 편집장은 “중국은 베이징 시간으로 오늘(24일) 오존에 미국 측에 이런 결정을 통보했고, 이는 베이징 시간으로 월요일(27일) 오전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완전히 폐쇄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24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는 미국 대사관에 청두 미 총영사관의 설립·운영 허가를 철회하고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단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기한을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조치는 미국의 무리한 행보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이며,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 외교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중 관계에 현재와 같은 국면이 나타난 것은 중국이 보기 원치 않은 일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면서 “미국이 즉각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고 미중 관계가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마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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