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심상정 사무실 훼손 차별금지 반대단체에 "법적 대응"
사무실 난입해 'XX야' 낙서·훼손…정의당 "증거 확보"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애국수호 어머니회'의 심 대표의 화정동 지역구 사무실 난입 사실을 공개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대한민국 애국수호 어머니회'는 전날 오후 4시께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심상정은 철회하라'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하던 중 오후 오후 5시30분께 심 대표 사무실 건물에 진입했다.
이들은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 안내판과 5층 심 대표 사무실 입구 간판 등에 욕설과 함께 '더러운 인간', 'XX야, 우리 시민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절대 반대한다', '동네 창피, 꺼져라' 등의 낙서를 했다.
이와 함께 의정보고서를 훼손하고 10여분간 '찢어 죽일 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유튜브에 이같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서울=뉴시스]보수단체가 25일 훼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포스터 = 정의당 제공(2020.7.26)
그러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이나 자신들이 이 법안을 반대한다고 하여 건물에 난입해 욕설을 퍼붓고 사무실을 훼손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며 "정의당은 이번 집회 주최측과 불법행위 가담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더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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