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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북한 CVID 목표 여전한가?" 질문에 "그렇다"

등록 2020.07.31 0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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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청문회서 질문 받고 짧게 답변

RFA "美 북핵 단순 동결 이상의 단계 추구 암시"

[코펜하겐=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0.07.24.

[코펜하겐=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질문 시간 종료 직전 "(북한에 대해) CVID라는 정부의 목표가 여전한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미국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반발로 CVI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해 왔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답변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단순 동결 이상의 단계를 추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베넷 연구원은 "CVID가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단순히 동결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RFA에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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