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청소년들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힘 보탰다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은 삼우중학교와 고산중학교, 고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녀상 건립 기금 79만5000만원을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박성일 군수와 소녀상 건립 기금을 전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 =완주군 제공)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지역 청소년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5일 완주군은 삼우중학교와 고산중학교, 고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녀상 건립 기금 79만5000만원을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맞춰 소녀상을 제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역사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오준영(삼우중)군은 “일제강점기 우리 또래의 소녀들이 전쟁에 끌려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음에도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역사를 배웠다”며 “피해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자는 뜻을 가지고 모금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앵자 위원장은 “어떤 기부금보다 값진 기부금으로 생각하고 소녀상 건립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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