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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나흘간 확진자 695명 발생…보다 강화된 조치 검토"

등록 2020.08.18 09:21:18수정 2020.08.18 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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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검사가 관건, 사랑제일교회·집회 참가자 검사 받아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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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최근 4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5명 발생했다며 보다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695명에 이른다"며 "특히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은 1차 전파에 그치지 않고 다른 교회, 다중이용시설, 8·15 집회 등을 통해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보다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진단검사"라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분들과 교회를 방문하셨던 분들, 8·15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집회 참가자에게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르지 않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수도권 병상 활용 계획에 대해 "이미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서 지자체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구에서,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크고 작은 고비가 있을 때마다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이겨냈다"며 "이번 위기도 의료진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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