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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국내발생 800명…중대본·방대본 브리핑 주6일 전환

등록 2020.08.18 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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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기자 설명회로 대체했던 화·목 브리핑 재개

방대본도 21일 만에 수요일 정례브리핑 재개키로

[서울=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일주일 새 800명에 달하면서 주 4일과 주 5일제로 진행됐던 방역당국 정례 브리핑도 모두 주 6일제로 전환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월·수·금·일요일 등 한주에 4일 진행했던 정례브리핑을 화요일인 이날과 목요일인 20일에도 시행한다. 6월16일부터 정례 브리핑 주 4회, 기자 설명회 주 2회로 진행하기 시작한 지 63일 만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발표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지난달 29일부터 서면으로 대체했던 수요일 정례 브리핑을 21일 만인 오는 19일엔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때문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17일 일주일간 23명→35명→47명→85명→155명→267명→188명 등 800명에 달한다.

그 사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13명→32명→41명→72명→145명→245명→163명 등 711명이 확진됐다. 특히 12일(13명→32명)과 15일(72명→145명)엔 신규 확진자가 전날 2배를 넘는 '더블링'이 발생하기도 해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건을 갖췄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은 1차 전파에 그치지 않고 다른 교회, 다중이용시설, 8·15 집회 등을 통해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보다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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