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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내일부터 비대면 예배만…"8·15집회 참가자 검사"

등록 2020.08.18 1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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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에 인천 교회도 19일 0시부터 포함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시가 15일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준수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도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예배를 보고 있다. 행정명령 대상은 교회 6,989개소, 사찰 286개소, 성당 232개소, 원불교 교당 53개소 등 서울시에 있는 모든 종교시설 7,560개소이며, 이들 시설에서는 법회와 미사 등 정규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과 행사 등이 금지되고, 음식이나 단체 식사도 제공해선 안된다. 2020.08.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시가 15일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준수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도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예배를 보고 있다. 행정명령 대상은 교회 6,989개소, 사찰 286개소, 성당 232개소, 원불교 교당 53개소 등 서울시에 있는 모든 종교시설 7,560개소이며, 이들 시설에서는 법회와 미사 등 정규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과 행사 등이 금지되고, 음식이나 단체 식사도 제공해선 안된다. 2020.08.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19일 오전 0시를 기해 수도권 교회에선 온라인 비대면 예배만 허용키로 했다. 각종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지난 16일부터 제한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실시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9일 오전 0시부터 인천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관련 조치도 2단계 수준으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교회에 대한 방역조치도 한층 강화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교회에 대해선 19일 오전 0시부터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 직접 신도들이 교회를 찾는 대면 예배는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내용까지 포함해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이날 낮 12시 기준 교인과 지인 등 457명이 확진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등도 계속 권고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선 현재까지 최소 10여명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대본은 "광복절 집회의 참석자 및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라며 "진단검사 이후에는 외출 및 가족·지인 접촉을 가급적 자제하고 자가에서 증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상 발현 시 즉시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19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되고 우선 30일까지 적용, 현장 점검·관리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조처는 추후 감염 확산 상황을 평가하여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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