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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위기에 의사 총파업 이해 안 가…자제 촉구"

등록 2020.08.20 0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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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요구사항,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어…협의하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낙연 후보는 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에 대해 "다른 때도 아니고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위기에 의사들이 총파업을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 대화하고 협의해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정부와 의협이 긴급회동을 한다고 해서 대화의 접점을 찾길 기대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의협 등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 원격의료(비대면 의료) 추진 등 4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 등에서는 4대 정책 철회를 전제로 요청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협과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해야하는 의료체제에 관한 것"이라며 "당장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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