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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전당대회 연기 난색 "당 흔들리는 모습만 노출"

등록 2020.08.20 1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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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국민 피로감 없도록 전당대회는 그대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20일 8·29 전당대회 연기 주장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집접촉으로 2주간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 측 대리인간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연기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언제든 누구나 이런 사례에 놓일 수 있다"며 "우리 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국민께 노출하는 건 부담이, 연기는 (당에) 부담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겸 후보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와 선관위에 선거 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당과 국민이 피로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당대회는 전대당대회로 (일정대로) 가는 게 낫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당이 결정한대로 따르겠다"며 "전제조건은 우리 당이 코로나19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TV토론 취소에 따른 당 유튜브 채널 '씀' 화상 토론회 대체에 대해선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자가격리 일정상 이 후보는 29일 전당대회 당일 현장 참석이 제한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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