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리아 주둔 미군 4명 러시아 군용차와 충돌로 부상

등록 2020.08.27 08:13: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치매체 '폴리티코' 보도

미중부군 사령부 "4명 모두 경상"

[ 알레포(시리아)= 신화/뉴시스]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의 버려진 미군부대들. 이 곳은 미군이 철수한 뒤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했지만 시리아 북동부에는 아직도 미군부대가 여러 곳 남아있어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부터 보급품이 수송되고 있다.

[ 알레포(시리아)= 신화/뉴시스]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의 버려진 미군부대들.  이 곳은 미군이 철수한 뒤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했지만 시리아 북동부에는 아직도 미군부대가 여러 곳 남아있어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부터 보급품이 수송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4명이 25일 차량을 타고 가던 중 러시아 군용차량과의 충돌로 부상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4명의 미군은 사고 후 가벼운 뇌진탕 정도의 경상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가 밝혔다.

미군 측은 러시아 군용차량들이 미군 부대를 위험한 속도로 추격해왔으며 연합군 차량과 고의적으로 충돌해 미군 4명이 부상하게 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미군과 러시아군 차량들이 서로 추격전을 벌이거나 차량 앞으로 가로막으며 경쟁을 벌이는 장면과  상공에는 러시아 군용 헬기가 떠 있는 동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동영상들에 대해 펜타곤은 실제 상황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거부했다.

이에 관해 마크 밀리미 합참의장은 러시아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합참의장에게 26일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대화내용은 과거 전례에 따라서 대외비로 한다고 합동참모본부의 디디 할필 대변인은 말했다.

 시리아 북동부에는 아직 500명 가량의 미군부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잔여세력과 싸우기 위해 주둔하고 있으며 쿠르두군이 운영하는 유전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