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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자가격리 속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종합)

등록 2020.08.27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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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맞춰 준비"

지도부 격리 시 영상 축사 등으로 대체할 예정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중…오늘 저녁 토론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진형 한주홍 기자 = 국회 출입 사진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국회가 올스톱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자가격리 시에도 3단계 거리두기 격상에 대비한 전당대회 방침에 따라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녹화 축사 등을 통해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해당 기자가 취재를 위해 참석해,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많은 국민과 당원 분들의 우려가 있으시겠지만 우리 당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3단계에 맞춘 전당대회 행사계획을 수립했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 진행되는 당 지도부의 코로나 검사결과와 당국의 지침에 따라 당 지도부 축사는 영상 메시지 등으로 대체하는 등 방역지침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며 대회의 정상적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온라인 전당대회를 콘셉트로 했으니 어떤 경우에도 미룰 수 없고, 마지막 연설과 중앙위원 투표만 남아 이미 거의 끝나가는 상태"라며 "이번이 현장감 있는 전당대회는 아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24~25일 온라인을 비롯해 나흘째 진행돼 27일 마무리된다. 전국대의원 투표 역시 26일부터 시작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전준위 간사인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규모를 최소화한 '역대급 미니멀' 전당대회 방침을 전한 바 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에는 지도부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실무 지원 인력과 취재진을 더해 총 47명이 참석한다.

3단계 거리두기 격상시에는 인원을 극도로 줄여 현장에 자리하는 인원은 9명으로 유지하고, 무대에 출연하는 지도부와 후보 등 인사들은 별도 공간에 대기하다가 순서에 맞춰 입장해 맡은 부분을 진행한 뒤 퇴장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3단계 거리두기 격상시 방식을 거론하며 "그렇게 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만약 지도부 격리가 확정되면 녹화해서 축사하는 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예정된 MBC 100분토론 주관 당대표 후보자 화상방송 토론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 전체와 핵심 당직자 전체가 사실상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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