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공연 축소됐는데…경산시는 성황리에 마무리
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시민들, 1시간 정전에 항의
‘2024 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 28일 개막식 (사진=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8일 밤 경북 경산시 와촌면 경산지식산업지구내 특설무대에서는 ‘2024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당시 정전으로 축하공연이 1시간여 동안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반면 경산시는 30일 정전으로 1시간동안 공연이 중단된데 대해 사과 대신 “성황리에 축제가 마무리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판을 받았다.
행사 참석 시민들에 따르면 당시 공연이 진행되던 중 오후 7시15분께 갑자기 무대 조명이 꺼졌고 공연은 곧바로 중단됐다.
1시간여 동안 정전은 지속됐고 무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 복구작업을 거쳐 8시15분께 공연이 재개됐다.
시에 따르면 당시 행사장에는 25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은 공연 중단에 항의하기도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공연 기획사에서 무대 발전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정전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날 초청가수인 김연자·김다현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한 반면 다른 가수들 공연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는 보도자료에서 정전으로 인한 공연중단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 없이 “쾌청한 가을에 성황리 마무리된 2024 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라고 홍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