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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올해는 '디지털 박람회'로

등록 2020.09.14 1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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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라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을 디지털 박람회로 전환,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박람회로 선보인다.

미래자동차엑스포는 당초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행사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정상적인 개최를 목표로 기업 유치와 전문가 섭외를 했으나, 전시회를 재구성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겸한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행사기간도 10월 29~30일로 축소된다. 전시회 참관객을 바이어와 기업관계자로 한정하고 일반시민 관람이 제한됨에 따라 예년과 같은 자동차축제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기업은 물론 영국대사관, 오스트리아대사관 등 해외공관과 협조하여 전시회를 준비한 대구엑스코는 경험을 토대로 B2B기반 전시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신개념 전시회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장은 참가기업을 위한 기본부스로 구성되고 기업은 바이어 상담에 필요한 제품 샘플과 홍보물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한 기업은 각각의 부스에 마련된 화상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게 되고 현장을 방문한 국내 바이어와도 만난다.

한편 포럼을 주관하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해외연사의 경우 현장 강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시간 또는 녹화 형태의 강연을 계획했다.

 국내 연사는 대구엑스코에 현장 스튜디오를 마련해 세션별 좌장이 연사를 소개하고 SNS를 통해 참관객과 실시간 소통을 중계하는 형태로 온·오프라인이 상존하는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라는 암초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로 준비해 어려운 지역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올해의 아쉬움은 엑스코 제2전시장이 개장하는 내년 행사에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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