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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개주서 대선 조기투표 시작…"수시간 줄서는 모습도"

등록 2020.09.19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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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미네소타·와이오밍·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서 시작

CNN, 2시간 이상 기다리는 모습 보도하기도

트럼프 "우리는 이길 것"

바이든 "이제 나라 되찾을 때"

[미네소타=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투표소 앞에서 대선 조기투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섰다. 2020.09.19.      

[미네소타=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투표소 앞에서 대선 조기투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섰다. 2020.09.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약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8일(현지시간) '격전지' 미네소타 등 4개 주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미네소타·와이오밍·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에서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특히 이날 도널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인 미네소타주를 방문하면서 투표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벨트라미카운티 소재 베미지 공항에서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세인트 루이스카운티 허먼타운에서 연설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북동부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위해 30~40분을 기다려야 했다. 버지니아에서는 민주당 소속 랠프 노덤 주지사가 오전 8시 75명 이상이 줄을 선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를 하기도 했다.

CNN은 미국 버지니아 주 북동쪽 소재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투표소에서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서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버지니아에서 투표가 시작되며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며 "버지니아에 있는 모든 연방 공무원들을 위해 기억하라. 당신에게 연방 임금 인상을 해준 것은 '슬리피 조(바이든 후보를 조롱하는 말)'가 아닌 나였다"고 표를 호소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선 "조기투표가 시작된 미네소타주에 곧 착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는 나라를 되찾을 때다"라며 "오늘 여기서 미네소타에서 투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집회가 제한되고 있다. 선거 관리 측은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와 조기 투표를 촉구했다. 주정부들은 이미 기록적인 부재자 투표 신청 건수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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