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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7곳, 가장 썰렁한 여름…이용객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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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8 0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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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폐장을 앞둔 해운대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업체 관계자들이 비치파라솔 등을 치우고 있다. 부산시는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8월21일 0시부터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임랑·일광 등 7개 해수욕장을 조기 폐장했다. 2020.08.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코로나19·장마·태풍으로 역대 가장 썰렁한 여름을 보냈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의 이용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잇따른 장마·태풍 등으로 1474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3695만명의 4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2020년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해수욕장 이용 현황 등을 공개했다. 해수욕장 관리 구·군 및 소방·해경·경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해수욕장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보고회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지난 7월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세우고 해수욕장을 개장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인근 상인·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코로나19 상황 단계별로 방역 대책을 시행해 모범적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백사장은 물론 인근 공원까지 야간취식 제한 집합제한명령을 시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파라솔 현장 예약제와 해수욕장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시민운동단체와 합동으로 해수욕장 및 배후 상가에 이르기까지 방역 캠페인 등을 집중해서 펼쳤다. 이를 위해 희망일자리 인력 1800여명을 투입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개장 기간 내내 방역 계도와 단속을 벌였다.

부산시는 당초 지난달 31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8월21일 0시부터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을 모두 조기 폐장했다. 또 해수욕장 폐장에 이어 집합제한 명령은 9월 말까지 연장해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 방역 안전을 챙겼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계절 안전한 명품해수욕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올 여름 높은 시민 의식으로 방역지침 준수에 협조해준 피서객과 생업에도 불구하고 시의 정책에 적극 협력해 준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과 구·군 해수욕장 방역관계자의 땀과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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