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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국내발생 나흘째 두자릿수…9월에만 사망자 8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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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8 09:10:38
"감소추세지만 등락 반복…환자 중 어르신 비중 높아"
2주간 특별방역기간…"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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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28.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 환자가 전날에 이어 나흘째 두자릿수로 집계됐지만 고령 환자 비중이 늘면서 9월에만 사망자가 80여명 발생하고 있다. 추석 연휴 고향·친지 방문 등으로 고령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28일부터 시작하는 '특별방역기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감소 추세이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24일 110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은 95명, 49명, 73명 등 100명 아래로 감소했다. 박 1차장에 따르면 이어 이날 0시 기준으로도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집계된 것이다.

확진자 수 등락 반복과 함께 최근 고령 환자 비중 증가로 사망자도 늘고 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사망자는 401명으로 국내 환자 발생 8개월여(251일) 만에 4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9월에만 77명(통계 집계일 기준 9월2일~27일)이 발생했다.

박 1차장은 "확진 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안타깝게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로 보면 60대 735명, 70대 400명, 80세 이상 165명 등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이 1300명으로 9월 전체 확진자(3429명)의 38%에 달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추석 인구 이동으로 고향 등에서 고령자와 접촉할 경우 고령 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7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종료 이후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방역 기준을 세밀화하고 강화한다. 큰 틀에서 2단계를 유지하며 수도권에선 식당·카페·영화관 등 외식·여가 다중이용시설의 밀집도를 완화하고 비수도권에선 주점 등의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박 1차장은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더 큰 고통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너무나도 송구하다. 그분들의 고통과 그리운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식당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께서는 입장인원 제한, 시식코너 최소화 등으로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춰주기 바란다"며 "지자체에서는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역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와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계기 마음돌봄 '쉼' 프로젝트를 논의한다"며 "정부는 연휴기간에도 쉼 없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연휴를 계획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에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 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겠다"며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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