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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금융위가 옵티머스 편의 봐줘"…은성수 '부인'

등록 2020.10.12 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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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야당이 금융위원회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위는 이를 부인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력 실세들로부터 고위공직자, 금감원 고위 간부까지 옵티머스와 연계돼 있다. 정황을 볼 때 금융위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금융위 직원들도 연루됐는지 자체 정밀 조사를 해본 적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해보지 않았는데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간 대화라고 주장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옵티머스 측이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과도하게 친절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기 펀드 업체에 대해 금융위 담당 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라고 하고) 사기 펀드업체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서류를 받아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며 "자산운용과장이 재처리 날짜가 너무 앞이라고 하니까 김 대표가 회장에게 받아서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도 회장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에 은 위원장은 "(목소리가) 제가 아는 과장과 다르다. 또 과장이 보통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해봤는데 과장은 접수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다시 조사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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