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은경 "코로나, 손에서 9시간 등 일정시간 생존…손씻기·소독 철저히 해야"

등록 2020.10.12 15:50: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외 연구 결과, 유리서 28일, 피부서 9시간 생존

정은경 "환경 설계따라 달라…정확한 예상 불가"

"비말 오염땐 손·표면서 일정시간 바이러스 검출"

[서울=뉴시스]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질병대비센터(ACDP)는 12일(현지시간) 휴대전화 액정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장 28일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일본 교토부립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피부에서 9시간 생존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많은 연구기관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생존을 하느냐에 대해 실험을 진행하는데, 환경을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생존 시간이)달라질 수 있다"며 "현실에 적용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확한 예상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단 정 본부장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분비되고 손이든 표면이든 비말에 오염됐을 경우 일정 시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전파 매개는 비말을 통한 직접 전파와 손을 통한 점막 전파"라며 "마스크와 손 씻기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의 2019년 감염 고위험군 접촉행태 연구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1시간에 22.1번 얼굴을 만진다. 호흡기로 직접 통하는 코는 시간당 4.7회, 입은 2.9회 손으로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13개월~6세 사이 소아는 시간당 45.4번 손으로 얼굴을 만졌다. 입(12.7회)과 코(10.2회)가 가장 빈도수가 높았다.

또 정 본부장은 "표면 소독을 더 철저히 하는 게 필요하다"며 "손잡이, 책상, 키보드, 휴대전화 이런 부분에 대해 알코올 등 소독제를 통해 잘 닦아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