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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몽환적 풍광 괴산 은행나무길

등록 2020.10.20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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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0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에 노랗게 단풍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안개가 저수지에 내려 앉고 수면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서 몽환적인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0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에 노랗게 단풍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안개가 저수지에 내려 앉고 수면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서 몽환적인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10.20.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노란빛을 더 하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 은행나무길이 20일 몽환적인 풍광을 연출했다.

이날 짙은 안개가 문광저수지로 내려 앉고 수면에서는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저수지에는 노란 은행나무와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가 함께 수면에 투영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양곡1리 마을 진입로 400m 구간에 빼곡히 들어선 이곳 은행나무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977년 마을 주민 김환인씨가 기증한 은행나무 200그루를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심은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단풍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새벽부터 이곳을 찾는다. 저수지의 물안개와 단풍이 든 은행나무길의 몽환적인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서다.

은행나무길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는다.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올해는 '더킹:영원의 군주'가 문광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0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에 노랗게 단풍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은행나무와 물 속 나무가 저수지 수면에 함께 투영되면서 환상적인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0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주변에 노랗게 단풍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은행나무와 물 속 나무가 저수지 수면에 함께 투영되면서 환상적인 풍광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2020.10.20. [email protected]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연인과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이 있고, 밤이면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됐다.

야간 조명은 22일부터 점등된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도 자리하고 있다.

양곡1리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은행나무길 축제를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했다.
대신 로컬푸드 장터를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해 직접 수확한 사과, 호두 등의 농산물을 판매한다.

이현주 문광면장은 "문광은행나무길이 노란 옷을 갈아입으며 관광객들도 부쩍 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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