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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 "내 세리머니, 다른 선수들도 따라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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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8: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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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케이타(오른쪽).
[의정부=뉴시스] 권혁진 기자 =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에서 초반 가장 뜨거운 팀은 KB손해보험이다.

하위권의 이미지가 강한 KB손해보험은 3년 만의 개막 2연승으로 선두를 꿰찼다.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말리)가 있다. 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해 호기심을 자아낸 케이타는 두 경기 만에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입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우리카드와의 첫 경기에서 40점을 쏟아낸 케이타는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전력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32점을 몰아쳐 팀의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 승리를 지휘했다.

케이타는 53차례 공격을 시도해 31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블로킹 위에서 때리는 강타에 한국전력 선수단은 맥없이 당했다.

케이타는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진 않았다. 이제 두 경기를 치렀다"면서 "한국 배구는 수비가 빠르기에 그런 부분에서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터 황택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분위기가 좋기에 웃으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보탰다.

케이타의 또 다른 장점은 '흥'이다. 외국인 선수라고 무게를 잡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팀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득점 후 선보이는 그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동료들이 벌써 생겼다.

케이타는 "세리머니를 하면 분위기가 좋아진다. 오늘은 지난 경기에 비해 2개를 새롭게 선보였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계속 따라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복덩이' 케이타 덕분에 국내 선수들도 덩달아 신이 나는 요즘이다. 김정호는 "케이타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세리머니도 많이 하고 춤도 많이 춘다"면서 "어두워져 있을 때도 케이타만 보면 웃음 짓게 된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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