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에서 신산업까지…폴리텍 2일부터 신입생 모집

35개 캠퍼스 178개 학과 신입생 모집

신산업·기술 특화 과정 1095명 확대

2021학년도 항공MRO·AI 3개과 신설

【서울=뉴시스】한국폴리텍대학 CI. 2019.11.29 (사진=폴리텍대학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2021학년도 직업교육 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35개 캠퍼스 178개 학과 신입생 5605명으로 ▲전문기술 과정 3970명 ▲일반계고 위탁과정 540명 ▲하이테크 과정 1095명 등이다. 과정별 자격 기준(나이 또는 학력)은 상이하다.

국가 기간 및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문기술 과정은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일반계고 위탁과정을 통해 일반계고 3학년 진급을 앞둔 학생도 폴리텍에서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전문기술 과정 입시경쟁률이 높은 30개 학과를 보면 전기계열 학과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평균 입시경쟁률도 높았다.

특히 3년간 전문기술 과정 입학생 가운데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는 자격 취득 후 정년과 관계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테크 과정은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모집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취업 전선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은 만 39세 이하 전문대학 졸업(예정)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신산업·기술 직종에 특화되어 있다.

폴리텍은 고학력자 직업교육 훈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하이테크 과정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11개과 300명 수준이었던 하이테크 과정은 내년 44개과 1095명 규모로 늘었다.

내년 신설되는 학과는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과(남인천캠퍼스) ▲인공지능(AI) 융합과(광주캠퍼스) ▲AI엔지니어링과(대구캠퍼스) 등이다.

MRO과는 인천공항 제4활주로 지역 항공정비 산단 조성에 대응해 MRO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일반 운항정비뿐만 아니라 항공기 개조 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항공산업기사, 항공기사, 항공정비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연간 2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AI융합과와 AI엔지니어링과는 AI 플랫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과 코딩 등 공통 기술 습득 후 AI 모델 개발, 빅데이터 처리·분석 시스템 개발 등 특화 전공 실습을 진행하며 학과별 모집 인원은 각 20명이다.

내년도 직업교육훈련과정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입시 누리집(ipsi.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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