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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우울 막자"…매주 심리방역 추진상황 점검

등록 2020.11.0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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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방역 강화방안 논의…복지부 2차관이 주재키로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심리방역 강화를 위해 협의체 회의를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격상하고 추진 상황을 매주 점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4일 '코로나19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심리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심리방역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긍정적 메시지를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대본 제1통제관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주재하던 협의체 회의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인 복지부 2차관 주재로 격상하고 참석대상을 관계부처뿐 아니라 시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의 심리방역 추진 상황도 매주 점검해 심리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적당한 신체활동과 함께 마음건강 수칙을 준수하며 마음을 함께 나눌 때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건강 관리의 긍정적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걷기의 중요성과 효과 등을 담아 발간한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과 연계해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화통화 등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도 전파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우울 현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했으며 현재 9개 부처에서 52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과 관계부처는 일반국민, 확진자·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92만건, 정보제공 173만건 등 265만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복지부와 관계부처는 숲케어 프로그램, 웰니스(wellness·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 관광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시도에서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와 마음건강 홍보를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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