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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선택]바이든, 펜실베이니아도 역전할까…CNN "충분한 이유 있어"

등록 2020.11.05 1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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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등 바이든 유리 우편투표 미개표"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5.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4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아직 승자가 선언되지 않은 북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더욱 좁히거나 역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NN은 이날 미개표된 표 중에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표의 비중이 높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CNN 앵커 존 킹은 "이번 대선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바이든 후보에 대한 투표 수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며 "그것은 바이든 후보가 좁은 격차를 더욱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를 60만표 이상 앞섰다. 그러나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격차는 크게 줄었고 현재 20만 표 미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필라델피아는 70%가 개표됐다. 바이든 후보가 79%로 이기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6년엔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가 82%를 가져갈 만큼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투표 수의 92%가 열렸다. 약 62%가 바이든을 지지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표일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필라델피아와 몽고메리 카운티보다는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인 체스터 카운티의 경우에도 바이든 후보가 13~14%포인트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루전 카운티는 57% 개표 수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CNN은 "이 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일부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미개표된 표의 상당수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츠버그가 있는 앨러게니 카운티는 89%가 열렸다. 이 곳에선 바이든 후보가 58%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다.

미 언론들은 현재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 애리조나까지 합하면 264명이라고 집계하고 있다. 선거인단이 6명인 네바다에서도 초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이들 중 한 곳에서 이길 경우 대통령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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