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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취재진 관련 7명 확진…아산·천안·창원 새 집단감염

등록 2020.11.05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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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접촉 통한 감염 전파 사례 아직 없어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5일 오전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집단으로 발생한 신한카드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1.05.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5일 오전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집단으로 발생한 신한카드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언론사 취재진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 발생했다. 이 전 회장 장례식장에서의 전파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충남 아산, 천안, 경남 창원 등에서는 직장과 결혼식 등을 통해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언론사 취재진 관련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 7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는 지난 10월26일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전 회장 장례식장 취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7명 중에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동료가 3명, 접촉자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접촉자 1명은 서울시 출입기자"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해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 11명이 나타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증권사 직원이 7명이고 확진자들의 가족이 4명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일가족 결혼식 모임 관련해 지난 3일 지표환자가 발생했고 접촉자 조사 중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0명이 됐다. 지표환자가 포함된 가족 감염자가 6명이고 확진자의 지인 1명, 동료 3명 등이다.

충남 천안 콜센터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타났고 접촉자 조사를 통해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감염됐다. 21명 모두 이 콜센터 7층 근무자다.

충남은 천안과 아산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에서도 일가족 관련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격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의 추가 전파로 아이사랑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외에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2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5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1명, 충남 아산 직장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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