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 후불도' 道지정 문화재 지정 예고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23일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 후불도'를 도(道)지정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 후불도는 19세기 말~20세기 전반 불교계를 대표하는 화승 금호(錦湖) 약효(若效)가 1904년에 조성한 불화다.
관음보살을 외호하는 보살들과 제자들, 사천왕을 표현한 작품이다.
본래 보살사, 자운암에 봉안됐던 불화로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을 일체화하는 교리를 표현한 새로운 형태이다.
백의관음 머리 위에 흩날리는 듯한 천의 표현은 약효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이다.
이 작품은 30일간 지정 예고를 거친 뒤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된다.
충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시행규칙에는 도지사는 문화재가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문화재위원회 심의 전에 도보 등에 예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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