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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사무실서 '尹감찰' 조사 논란…"전혀 몰랐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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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5 12:00:46  |  수정 2020-12-05 15:05:31
법무부, 이용구 사무실서 박상기 면담조사
차관임명 전 '尹감찰' 법무부와 접촉 가능성
이용구 "박상기, 사무실 함께 사용했던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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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용구 법무부차관이 지난 4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하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법무부 감찰관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면담조사했는데, 당시 변호사였던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의 개인 사무실에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 차관이 당시 사무실을 박 전 장관과 함께 사용했고, 감찰담당자들이 박 전 장관을 찾아가 조사를 진행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당시 면담조사가 진행된 사실 조차 몰랐다는 입장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은 지난달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관련 조사를 위해 박 전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런데 박 전 장관에 대한 면담조사가 당시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차관의 개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차관이 법무부 차관 내정 전부터 윤 총장 감찰에 대해 법무부와 교감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2일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의 후임으로 내정됐고 3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박 전 장관이 이 차관의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었던 것일 뿐, 이 차관과의 교감은 일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당시 개인사무실을 박 전 장관과 함께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차관은 박 전 장관 시절 최초의 비검사 출신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기용돼 박 전 장관을 보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장관이 그 사무실을 사람을 만나거나 책을 보거나하는 장소로 이용했는데, 감찰관실 직원들이 (박 전 장관) 자택을 찾아가기는 힘드니 그 사무실로 찾아가 면담조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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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04. yesphoto@newsis.com
아울러 이 차관은 법무부를 통해 "박 전 장관이 당시 사무실 방 하나를 8월부터 사용하고 있어서 박 감찰담당관을 그 사무실에서 만난 것"이라며 "(조사) 당시에 사무실에 있지도 않았고, 만나는 것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감찰담당관 등은 조국 전 장관 수사 당시 이뤄진 박 전 장관과 윤 총장을 만남을 확인하기 위해 면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지난 7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 압수수색 당일 윤 총장에게 '조국은 장관후보에서 낙마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총장은 지난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저를 좀 보자고 해서 만났다"면서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느냐고 물어서 '야당과 언론에서 자꾸 의혹 제기를 하는데, 만약 여기서 사퇴를 하면 조금 조용해져 저희도 일 처리를 하는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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