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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9일 EU 본부행...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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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9 05:49:58
9일 브뤼셀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찬 회동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 임박...3대 쟁점 합의 여전히 난항
영국·EU, 북아일랜드 국경관리 방안 합의..."협상에 긍정적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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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0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의 담판을 짓기 위해 오는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일 트위터에서 "내일 저녁 존슨 영국 총리 맞이를 고대한다"며 "협력관계 합의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 역시 "총리가 내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영국과 EU의 미래 관계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브뤼셀에 간다"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영국은 올해 1월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다. 다만 12월31일까지 전환기를 설정하고 EU와 기존 관계를 유지하며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를 협상하고 있다.

전환기 종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영국과 EU 협상대표들은 어업권, 분쟁 관리 체계, 공정경쟁 보장 등 3가지 쟁점을 놓고 수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에 지난 5일과 7일 연쇄 통화하고 이번주 브뤼셀에서 직접 만나기로 합의했다.

오는 10일에는 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가 열린다. EU 지도부는 존슨 총리의 브뤼셀 방문이 회의 일정과 겹치지 않기를 원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영국 측 브렉시트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총리 유럽보좌관은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회의로 상호 논의가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BBC는 EU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대표가 시한 내 합의를 보기 어려운 쪽으로 협상이 기울고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에 실패하면 영국과 EU는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교역한다.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혜택을 보던 양측 사이 무역장벽이 세워진다는 의미로 경제적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영국과 EU는 8일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대한 국경 관리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국이 추진 중인 '국내시장법'에서 EU가 문제를 제기한 북아일랜드 교역 지원 관련 내용은 빠진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관계 협상의 '장애물 하나'를 제거했다며 "이번 합의가 협상에 긍정적 동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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