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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대기 185명…"평택 박애병원 등 전담병상 추가"(종합)

등록 2020.12.24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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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전국 74개고 이중 수도권 24개 가용병상"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8개소 지정…3개소 추가 예정

"평택 박애병원 140개 병상 입원 가능토록 오늘 오픈"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식 임시 병상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 입소 안내를 하고 있다. 2020.12.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식 임시 병상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 입소 안내를 하고 있다. 2020.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현재 185명이라며 계속 줄어나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병상이 계획에 따라 꾸준히 확충을 해서,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74개고 이 중 수도권은 24개 가용병상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적으로 1506개, 수도권은 362개 가용병상이 있으며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전국적으로 5980개, 수도권 기준으로는 5167개가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병상이 확충되며 대기환자도 줄고 병상 여력을 확보하는 상황"이라며 "의료인력 피로도 문제가 불거져 현재 60여명 정도 현장 파견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럽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부작용으로 일반 진료에 차질이 동반된다"며 "우리나라는 전체 중환자실 1만개 중 음압격리실 있는 660여개를 코로나에 할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평상시와 유사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을 합치면 5700개를 코로나에 지원하는데 총 병상은 10만개가 넘는다. 일상 진료 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하는 선에서 코로나 진료를 함께 하는 쪽으로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환자병상관리팀에 따르면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을 완비하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3일 기준 전국적으로 360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3개이며 서울에 22개, 대구에 24개 등이다.

반면 인천·광주·대전·충남·전북·전남·경북 등은 현재 입원가능한 전담 치료병상이 없다.

확진자 아닌 환자가 사용하는 병상까지 포함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3일 기준 전국적으로 300개가 있으나 현재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개,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11개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제주에 6개, 울산에 2개가 있으며 경기·강원·전남에 각각 1개씩 남아있다.
 
중증에서 호전됐거나 중증으로의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적으로 103개가 확보됐으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개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전체 63개소의 입소 정원이 1만1411명인 상태이며 5431명이 입소해있어 가동률은 47.6%다. 추가 가용 인원은 5980명이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의료진이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제공) 2020.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의료진이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제공) 2020.12.16. [email protected]

정부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도 8개소를 지정 완료했으며 향후 3개를 추가로 더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준 중수본 중환자병상확충반장은 "12월부터 거점 전담병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고 지금까지 8개소가 지정됐다. 오늘 평택 박애병원이 전체 220개 병상을 소개해 코로나 중환자 20개, 준-중환자 80개, 중등증 환자 40개 등 모두 140개 병상을 입원 가능하도록 오늘부터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환자병상확충반장은 거점 전담병원에 대해 "기본적으로 병상 전체의 3분의 1 정도를 소개해 코로나 전담으로 운영하고 그 중 15개 이상은 중환자, 준-중환자용을 갖추도록 한다. 상급종합병원은 1000개 이상으로 (병상이) 많아서 3분의1 이상 소개가 어렵다. 10%를 코로나 환자로 소개하는 경우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상급종합병원 5개를 비롯해 8개의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 중"이라며 "총 거점 전담병원에서 820개 병상을 운영할 계획이고 추가적으로 3개 병원을 더 지정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 박애병원처럼 전체 병상을 소개하겠다는 병원이 한 곳 더 있어서 협의 중이며 내일이나 모레 지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지정이 완료될 경우 전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은 11개가 운영될 방침이다. 또 장비와 인력 지원이 필요해 우선적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한 투석 장비와 격리 병상, 장비비를 70% 선지급할 계획이다.

이 중환자병상확충반장은 "거점 전담병원 중 5곳의 경우 오늘 중 소요되는 56억에 대한 70%, 40억을 우선 지급해 여러 시설 개선이나 장비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적으로 572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1506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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