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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량 감소' 신규확진 970명, 국내발생 946명…누적 사망 808명(종합)

등록 2020.12.27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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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656명…서울 359명·경기 237명·인천 60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290명…충남 55명·경남 44명·부산 40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41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20.12.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량이 3만건대로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999명으로 여전히 1000명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5명이 증가하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 수가 800명을 넘었다.

평일대비 검사량 2만여건 감소…1주 평균 국내발생 999명 3단계 부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970명 증가한 5만68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1241명으로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26일 1132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나타났다가 27일엔 97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26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6997건으로, 성탄절이었던 25일 3만58건에 이어 이틀 연속 3만건대로 나타났다. 평일이었던 24일 5만7147건보다 2만여건 이상 감소했다.

신규 의심환자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2.6%다. 이 비율은 최근 일주일간 평균 2.4%였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6일 하루 3만4123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3일간 총 47만983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252명이 발견됐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94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900~10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999명이다. 지난 25일과 26일엔 이 수치가 1000명을 넘겼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과 제주 각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65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0.42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이후 5일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권역별로 보면 충청 93명, 경남 85명, 경북 53명, 호남 29명, 강원 23명, 제주 7명 등이다.

교회·요양기관·직장 감염 여전…식사모임 통한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에서 성석교회 관련 3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8명, 감염경로 파악 중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에서는 24명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관내 확진자 가족·지인감염이 1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3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6명으로 분류됐다. 중랑구에서는 가족감염 3명, 직장감염 2명, 병원감염은 1명이 나타났다. 양천구에서 4명은 지역 내 확진자 동거인이었다. 6명은 확진자와 2명은 다른 지역구 기관 내 감염자와 접촉했다. 종로구는 시내버스 7016번 운행 기사 1명이 확진됐다고 공개했다. 확진 기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7016번 버스를 운전했다.

충북에서는 음성군 소재 병원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천에서는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5개 소규모 교회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직 목사 3명과 은퇴 목사1명, 목사 가족 3명, 교인 등 접촉자 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목사들 간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사 1명은 지난 17~19일 친인척 7명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동남구 소재 식료품점 관련 10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태국 국적자로 확인됐다. 당진에서는 나음교회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홍성에서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아산에서는 지난 23일 확진된 20대와 관련해 9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아산 음봉면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기도원과 함께 떡과 쌀빵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신도와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의 직원들은 기숙사에서 공동 숙식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에서는 광주광역시 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나타났다. 서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익산 14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부평구 396번과 관련된 대전 658번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이외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파악됐다.

세종에서는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세종 134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확진자 1명과 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각각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5명, 청사교회 관련 9명, 지역 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인천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순창요양병원 관련 1명, 지역 내 77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를 파악중인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화순군 소재 모 요양원 입소자 1명이 확진됐다. 광양시에서는 종교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는 의료기관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7명, 상주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8명이 확진됐다. 포항과 경주, 경산, 영주 등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코호트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3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23명,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6명 등이 확인됐다. 특히 감염경로 미파악자 중 3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울산시는 지역 내 신규 확진자 증가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10월14일 이후 매일 진행하던 일일브리핑을 서면으로 대체했다.

경남에서는 산청군 자택에서 식사모임을 한 8명이 감염됐다. 사천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 하동에서는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부모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감염됐다. 거제와 창원, 진주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에서는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병원은 입원환자와 근무자들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춘천에서는 철원 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철원 소재 육군 부대 간부 1명도 감염됐다. 원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관련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태백에서는 평창 한 고등학교 기숙사 관련 고등학생 1명과 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속초에서는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 관련 1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라이브카페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제주에서는 시청 간부 공무원이 확진됐다. 이 공무원은 배우자가 양성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70명 늘어난 5만687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 80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70명 늘어난 5만687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 80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5명 늘어…누적 80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10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러시아 8명(3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4명(2명), 인도 2명(1명), 일본 2명, 영국 1명, 미국 4명(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808명이다. 12월 들어 28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134명이며 하루 평균 19.14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8명이 늘어 총 3만904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8.6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47명이 증가해 총 1만702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29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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