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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수출 플러스 전환 넘어 경제 재도약하는 해 만들 것"

등록 2021.01.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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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신항 찾아

"수출 회복 흐름 이어가도록 총력 대응"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2.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최근 좋은 수출 흐름이 새해에도 이어지도록 모든 정책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2021년은 수출 플러스 전환을 넘어 우리 수출과 경제가 재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남아로 향하는 수출 화물을 통관·선적 과정을 참관하면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수출 반등을 통한 경제 회복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지난해 수출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제조 강국의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 회복 흐름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를 통해 쌓아온 위기에 대한 내성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생산을 지속해온 현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정보통신(IT) 품목이 강세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친환경차 등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세계 경제와 교역 경기가 점차 회복된다면 우리 수출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극복 여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수출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수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동 제한의 한계 극복을 위한 디지털 무역 기반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

연말까지 바이코리아(코트라), 고비즈코리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트레이드코리아(무역협회) 등 3대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의 통합·글로벌화 작업을 마무리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구심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 '수출 유망 기업 발굴 태스크포스(TF)'도 구성된다. 여기서는 기업이 수출 확대·유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10만 수출기업 양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환변동보험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위험 관리 지원도 강화된다. 확대 무역보험을 통해 환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이를 위한 관리 가이드라인도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수출입 물류 대책'도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수출입물류종합대응센터에서는 물류 관련 고충을 실시간으로 해소하고 현장 물류 상황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물류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서비스·디지털 등 무역 방식 다양화, 감염병 확산 등 비상 상황에서 수출입 관리, 물류 애로 등 위기 대응 시책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수출이 다시 한번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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