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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택시회사서 10명 확진…승객 191명 조사중

등록 2021.01.04 12:02:33수정 2021.01.04 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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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확진…택시기사 8명, 직원 2명

택시기사 7만5000명 전수조사 실시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출구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출구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강남구 택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시는 191명의 승객 명단을 역학조사실로 제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회사 관련 선제검사 결과 강남구 택시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견됐다. 이 중 택시운전기사는 8명, 택시회사 직원은 2명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차량소독 승하차 후 환기, 마스크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티머니로부터 승객들의 명단 191명의 자료를 받아 역학조사실로 제출했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6명의 기사들에 대해서 강남구 보건소에서 감염경로 및 전파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시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법인택시 2만6000명, 개인택시 4만9000명 등 7만5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25일부터 연말 승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택시종사자의 아직 검사를 많이 받지는 않았다. 이날부터 제대로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1일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검진 결과 확진자가 1~2명 나올 경우 선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 회사 전체에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 버스의 경우 지난해 12월21일부터 31일까지 2만100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총 1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된 버스운전기사가 운행한 6대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과장은 "버스, 택시에서는 승객간 대화자제,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금지, 소독 등의 점검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버스나 택시의 경우 전파력이 큰 만큼 노력해왔지만 이렇게 택시 부문에서 (확진자가)나온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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