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터데이' 하춘화, 남편과 러브스토리 공개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 제9회 (사진=MBN '예스터데이' 제공) 2021.01,07. [email protected]
하춘화는 8일 오후 9시 50분에 '예스터데이' 9회 주인공으로 출연해 인간 하춘화와 데뷔 60년 차 가수 하춘화로서의 인생사와 인생곡을 들려준다.
하춘화는 이날 방송에서 "깨알같이 많은 사람 중에서 배필이 되어 산다는 것은 엄청난 인연"이라며 "보통 데이트를 하면 상대에게 언제 시간이 괜찮은지 물어보는데 우리 남편은 첫 데이트에 약속 시간과 장소를 마음대로 정해서 통보했다"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의 첫 데이트를 회상한다.
이어 "그런데 그 모습에 웃음이 났다"며 "그게 12월31일이었는데, 남편이 회사 종무식에 참석하느라 술에 취한 모습으로 늦게 나타났다. 나에게 티를 안 내려고 꼬부라진 혀로 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당시 남편의 모습을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MC 김재환은 "부부 사이에 특별한 호칭이 있을 것 같다"라고 궁금해 하자, 하춘화는 "여보, 당신이라는 호칭은 쑥스러워서 못 해봤다"며 "남편을 '여보쇼'라고 부른다.전화기에도 그렇게 저장해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하춘화의 남편은 아내를 '하천사'로 저장해 놓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이를 듣던 MC 안재욱은 "전화기에 아내를 '스윗 엔젤'이라고 저장해 놓았다"라고 덧붙여 하춘화 남편 못지않은 사랑꾼임을 알린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라는 안재욱의 질문에 하춘화는 "무뚝뚝하지만 정직하고 성실한 남편과 믿음으로 살고 있다"고 답한다.
'인생곡 가수'로 배우 김민희, 가수 금잔디, 김양, 숙행,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손태진, 가수 소냐, '보이스트롯' 출신 문용현, 조문근, 박세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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