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발령에 서울시 제설 2단계 비상근무…8000명 투입(종합2보)
8000여명과 제설차량 1078대 투입
서울시 "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권고"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동남·서남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1.01.12. [email protected]
시는 2단계 근무체계 가동으로 인력 8000여명과 1078대의 제설차량 투입,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 연장 등을 시행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40분을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2단계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 서울관측소 기준 적설량은 4㎝다.
앞서 시는 오후 3시33분 강설에 따른 재난문자(1차)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또한 시는 8000여명의 인력과 1078대의 제설차량 등 장비를 투입해 오후 3시께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1차 살포했으며 현재 계속해서 추가 살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비 및 인력 등을 동원해 실질적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제설제도 급경사지, 취약도로 등을 포함해 더욱 많은 곳에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이날 퇴근시간 및 다음날(13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이날 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기존 오후 6~8시에서 2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13일 출근시간대는 오전 7~9시에서 30분 연장한 오전 9시30분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이날 퇴근시간대 56회 증회, 13일 출근시간대 36회 증회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도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347개) 증회 운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야간 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해 증회운행될 예정이다.
출근시간의 경우 평소보다 30분 연장돼 집중배차시간이 오전 7~9시30분으로 조정된다. 퇴근시간의 경우 오후 6~8시30분으로 30분 늘어난다. 야간감축운행 해제로 기존보다 1365회 증회된 4554회가 운행된다.
시는 대설주의보 발령에 따라 가급적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출퇴근 시간 역시 평소보다 앞당길 것을 권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으며 퇴근시간까지 계속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퇴근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