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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승부차기 성공…킬, 최강 뮌헨 잡고 포칼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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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08:53:12
이재성, 4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 성공
킬, 포칼 16강에서 백승호의 다름슈타트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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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AP/뉴시스]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이 최강 바이에른 뮌헨 격파에 앞장섰다. 2021.01.1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재성(29)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이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하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킬은 14일(한국시간) 독일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뮌헨을 이겼다.

상대는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팀이자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강팀 뮌헨이었다.

올 시즌도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포칼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갖고 있다.

뮌헨이 포칼에서 하위리그 팀에 져 탈락한 건 2003~2004시즌 당시 알레마니아 아헨(2부리그)과의 8강에서 1-2로 진 뒤 17년 만이다.

사실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킬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킬의 에이스 이재성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또 승부차기에선 4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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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AP/뉴시스] 홀슈타인 킬이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이겼다. 2021.01.13.
거센 눈 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4분 뮌헨의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킬은 전반 37분 핀 바르텔스의 동점골로 빠르게 1-1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1분 뒤 뮌헨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진 않았다.

뮌헨은 후반 2분 만에 다시 르로이 사네의 프리킥 추가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또 후반 29분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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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승부차기에서 졌다. 2021.01.13.
벼랑 끝으로 몰린 킬을 살린 건 후반 추가시간 하우케 바흘이었다. 요하네스 판 데 베르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5-5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뮌헨은 6번째 키커인 마르크 로카의 슛이 막혔고, 킬은 6번째 키커인 바르텔스가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뮌헨을 잡는 이변을 연출한 킬은 포칼 16강에서 백승호의 소속팀인 다름슈타트(2부리그)와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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